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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도 지방직 공무원 시험 합격수기

구루미 합격 스토리 이벤트에 응모하신 루미님의 합격 수기입니다.
1.
응시한 시험명: 지방직 공무원
2.
나이: 27살
3.
거주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1동
4.
총 수험 기간: 3년
5.
공부 장소: 도서관에서 하다가 코로나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6.
구루미 캠스터디를 이용하게 된 계기:
코로나로 인해 다니던 도서관이 열지 않았고 그로 인해 집에서 하다 보니 집공이 편해졌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도서관은 다시 열었지만 집에서 공부하는 게 편해진 저는 마스크 끼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못 할 것 같다고 판단하였고, 이동시간을 아끼고 식사시간 및 휴식시간을 더 잘 이용하기 위해 집에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만 집에서 공부하다 보니 오롯이 혼자만의 싸움이라 해이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구루미 캠스터디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7.
구루미 캠스터디의 장점:
아무래도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과 내가 하는 행동을 남이 언제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공부를 안 하고 있으면 스스로 찔려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펜을 돌린다든지 똑딱거린다든지 하는 남을 신경 쓰이게 하는 습관도 의식하여 고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공부시간이 뜨니까 그만하고 싶어도 다른 분들이 계속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조금만 더 해볼까, 시간이 딱 맞게 떨어지게 해볼까 하면서 공부시간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8.
구루미 캠스터디를 이용하는 공부 방법:
구루미 네이버 카페를 이용하여 본인에게 잘 맞는 스터디를 구하면 구루미 캠스터디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에 구루미 캠스터디를 혼자 잠깐 써본 적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그날 그날 스터디룸에 들어가다 보니 공부시간이 축적되지도 않고, 같이 으쌰 으쌰 하는 느낌도 들지 않아 마음잡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구루미 캠스터디를 정식으로 이용할 때에는 네이버 카페에서 제 공부 스타일과 맞는 스터디를 찾아 들어가게 되었는데, 제가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스터디를 들어가 스터디룸이 만들어지면 스터디원들 간의 누적 공부시간이 뜨는데 보다 보면 승부욕이 생깁니다(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처음엔 굳이 프리미엄을 결제해야 하나 싶었지만 한번 결제해 보니 왜 사람들이 프리미엄을 결제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스터디 인원이 아무래도 4인보다는 9인 정도가 딱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휴무나 반휴를 써서 그날 결원이 생기더라도 공부를 계속할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무엇보다 프리미엄을 결제하면 공부시간도 다른 방식으로 기록되는데 월별 캘린더에 공부시간에 따라 다르게 스티커가 붙여지는 것도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8시간 이상인 스티커가 캘린더에 빼곡하게 붙여져있으면 보면서 뿌듯하고 그랬습니다. 상대적으로 쉬어가는 주말에도 스티커를 붙이기 위해 구루미 캠스터디에 접속하고 그랬습니다.
9.
나만의 과목 별 공부 방법 <국어> 문법은 한번 익혀두면 휘발성이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배울 때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인원을 뛰어넘지 말고 꼭 듣고 기출로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우리말이지만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만, 계속 보다 보면, 계속 강의를 듣다 보면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국어 문법은 정말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암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출을 풀 때도 무조건 암기법을 쓰는 경우보다는 이해를 토대로 응용해야 더 잘 풀리고 더 빨리 풀리더라고요.
문학은 흔히 문학적 사고가 중요하다 많이들 말하는데 부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계속 풀다 보면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됩니다. 자주 나오는 문학 작품들이 있으니 그것을 필수로 하고 여러 문제들을 풀어 나가다보면 문학은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비문학은 우선 지문을 보고 겁내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본인에게 맞는 루틴을 만들어 꾸준하게 몇 지문씩 풀어보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시험지 순서대로 풀어서 국어가 맨 처음이었기 때문에 오전에 비문학 10~15문제씩 풀곤 했습니다.
<영어> 국어 문법과 다르게 영어 문법은 휘발성이 강하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끊임없이 문제를 풀면서 문법을 잊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우선 기출을 다 풀고, 하프를 시작하여 무작위로 나오는 문법 포인트에도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반대로 독해는 기출을 풀지 않았고, 하프로 독해 유형별 푸는 방법을 익혔습니다. 영어 독해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유형별 푸는 방법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문장을 해석하려고 하는 완벽주의 경향이었습니다만, 하프를 하면서 이건 정말 쓸모없는 완벽주의라고 깨달았습니다. 때문에 저와 같은 완벽주의 독해 성향을 가지고 계시다면 공무원 수험과는 맞지 않으니 하루빨리 버리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영단어는 반복 반복 또 반복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영단어장을 본인 진도에 맞춰 계속 반복해서 외우다 보면 문제에서 단어를 봤을 때 어렴풋하게라도 기억나는 본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국사>
휘발성이 강하다고 다들 말하나 문제를 풀다 보면 생각나는 과목이 한국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계속 문제를 푸는 것이 중요한데, 기출은 필수 또 필수이고, 갑자기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시대별 문제도 당황하지 않고 잘 풀 수 있기 위해서는 동형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으로 문제 퀄리티가 좋은 동형 모의고사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강사님도 계시니 참고하셔서 풀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행정법> 저는 행정법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개정 때문에 올인원도 몇 번씩 듣고 그랬습니다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바뀌는 게 있어도 들어본 내용들도 많기 때문에 반복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행정법은 우선 판례를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스토리가 있는 판례나 사실관계가 판례에 드러나지 않아서 잘 외워지지 않는 판례는 저는 기본서에 제 방식대로, 제 말투대로 판례 스토리를 적어 다시 읽어보면 ‘아 그 판례...!’ 하고 떠올릴 수 있게 정리하였습니다. 행정법도 요약 강의나 단원별, 동형 등등 커리큘럼이 다양하니 본인의 실력과 상황에 맞는 강의를 취사선택해서 들으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을 풀다 보면 나오는 지문들이 계속 반복해서, 조금 다르게 바뀌어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어 기출을 양치기식으로 말고 꼼꼼하게 풀어보시는 걸 권유 드립니다.
<행정학> 저는 중간에 행정학 강사님을 바꿔서 금전적으로도 비금전적으로도 고생을 조금 하였지만 처음부터 한 강사님을 정하셨다면 그대로 따라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과 정말 안 맞다 생각 드시면 하루빨리 바꾸셔야 합니다.)
행정학은 워낙 방대한 학문이기 때문에 기본서를 계속 붙잡고 이해하려 하는 것보다는 기출로 들어가 기출을 풀면서 기본서나 요약서를 찾아보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인원을 들을 때는 대체 어떻게 문제가 나오는 건지 감도 잡히지 않았던 게 기출을 들어가면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감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나오는 개념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고 기본서나 요약서로 해당 개념을 볼 때 공들여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10. 필기 및 면접 실전을 위한 팁:
필기에서는 우선 겁먹지 않고,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이 100분으로 앞으로의 내 인생이 결정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부담감이 심하시겠지만, 막상 문제를 풀다 보면 그런 생각 하나도 안 들고 어떻게든 시간 안에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게 되니 문제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몰라서 틀리는 것은 억울하지 않지만 알고도 실수로 틀리는 것은 정말 뼈아픕니다. 때문에 문제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건지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건지 정말 집중해서 보시고, 마킹할 때도 여유 있게 마킹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공통과목 한 번에 마킹하고 선택과목은 풀면서 바로바로 마킹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면접은 책 사고 스터디 구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응시한 경기도의 경우 재 면접 제도가 있어 부담이 되었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뜻이므로 너무 부담 갖지말고본인이 하고 싶은 말씀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남들에게 말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스터디도 굳이 안 구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구해서 모의면접해보시면 정말 도움 됩니다. 그리고 대본을 외워야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면 더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그냥 짜주는 스터디보다는 카페 같은 곳에서 직접 구하는 게 다른 스터디원분들의 적극성이나, 본인이 원하는 조건에도 더 잘 맞는 스터디를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11.
수험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저도 짧지 않은 수험생활을 하였지만 수험생활 정말 힘듭니다. 주변 지인들은 다 자리를 잡을 동안 도서관, 독서실, 집에 갇혀서 반복되는 똑같은 하루를 보내야 하니까요.
그렇지만 결국은 다 보상받게 되는 날이 오실 겁니다. 그게 합격이라면 정말 좋겠지만 합격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이런 훈련들이 훗날 무엇을 하더라도 도움이 될 거라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루하루 힘들더라도 너무 힘들지 않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든 길은 있고, 무엇을 하든 우리에겐 더 나은 미래가 있을 테니까요. 본인 스스로 수험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는 없을 테니까요.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이고 우선이니 건강을 챙기시면서 수험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분들 모두 원하시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